가로 세로 연구소, 줄여서 가세연의 폭로가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지고 있다. 강용석, 김용호, 김세의 3인이 주축이 된 이 가세연은 정말 멈출줄 모르는 걸까?
강용석은 모두가 알다시피 변호사였다. 한 때는 공중파 예능 그것도 육아 예능에 고정출연까지 했다. 도도맘 사건 등 불미스러운 사건들의 연속으로 자취를 감추는 듯 했지만 이제는 유튜브에서 가세연으로 활동하고있다.
김용호 기자는 연예부 기자 출신으로 '폭로'와 이슈몰이에 도가 튼 선수같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각종 논란이 잇따를 때에도 조국을 여성 연예인 김 모씨와 연관지어 엄청난 이슈몰이를 했다.
김세의는 MBC 기자 출신으로 당시 인터뷰 조작 논란이 있었던 전력이 있다. 이밖에도 SNS에 자신의 해고를 예상하는 글을 올리면서 대중들의 주목을 이끌기도 했다.
가세연으로 뭉친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모두 자신의 이미지는 버린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미지를 팔아서 돈을 버는 연예인들과는 다르다. 이미 가세연은 그들의 망가져 버릴대로 망가져버린 자신들의 이미지를 무기로 삼는다.
그 무기를 이용하여 누구도 건들지 못할 만한 폭로를 한다. 단순한 텍스트인 지라시 기사를 만들지 않고 그들의 얼굴을 버젓이 내놓고 폭로하기 때문에 그 효과가 더욱 좋다. 또한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대중들의 관심을 끊임없이 갈구한다.
가세연은 손석희, 김건모에 이어 유재석, 김태호PD,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까지 폭로를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가운데 김건모와 연관된 인물인 아내 장지연의 사생활까지 폭로한다.
그런데 그 폭로의 수위가 의혹만으로 제기하기에는 도를 넘는게 문제이다.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 이후 당사자와 당사자의 가족,주변 인물들이 받는 고통은 그저 연예인이기에 감수해야할 몫으로 치부하기에는 지나치다.
폭로하는 방식도 법의 테두리를 교묘하게 넘나드는 수준을 유지한다. 가세연의 김용호 기자는 한 강연회에서 장지연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충분히 떠올릴 수 있게끔 한 뒤 “예전에 배우 이병헌과 사귀었고 동거했다”고 폭로했다고 한다.
한 유명가수의 아내가 결혼 전 다른 연예인과 동거했다는 이야기는 대중들이 주목하기에 너무나 흥미로의 주제거리이다. 기자 출신이었던 사람이 공적인 자리에서 대중앞에 이러한 폭로를 한다는건 명백히 도를 넘는 행위이다. 실제로 그게 사실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가세연은 그럼에도 도의적의 책임은 철저하게 무시한다.
앞으로 가세연의 강용석, 김세의, 김용호 이 3인방이 어떤식으로 폭로를 이어나갈지 모르겠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게 목적인지 아니면 정말 누군가의 삶을 망가뜨릴정도의 이슈를 생산하여 합의금으로 이득을 취하는건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모든 판단을 대중의 몫으로 미룬채 선을 넘는 가세연의 폭로가 언제까지 주목을 받는 화제성을 유지할지도 지켜볼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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