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메이즈핏 빕을 현재 한 4개월째 쓰고 있다. 일단 배터리가 적어도 30일은 가는 장점과 워치페이스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점이 좋아서 계속 차게 되는 시계이다. 그래도 검정 실리콘 밴드 만큼은 한 번도 바꾸지 않아서 가죽줄로 바꿔보기로 결정.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가죽 밴드, 디버클, 케이스까지 합쳐서 10,000원이 안되는 금액으로 구매하였다. 알리는 배송이 30일은 걸리는지라 그동안 집에 있던 싸구여 검정 시계줄로 바꿔봤지만 같은 검정색이라 질리기는 마찬가지였다.

가죽 밴드는 5,000원 정도에 가장 왼쪽의 라이트 브라운의 밝은 밴드를 선택했다. 지금 보니 가운데 그냥 브라운색도 이뻐보이네..
하지만 케이스를 밝은 색으로 맞추면서 비슷한 색감으로 원랬던 거라 결과적으로는 라이트 브라운도 만족스럽다.

디버클을도 3,000원 정도로 저렴한 걸로 했는데 돈좀 더 써도 될듯 하다. 밴드의 구멍에 넣는 부분이 헐거워서 잘 풀리는 점이 아쉽다. 그래도 완전하게 결착을 하면 쉽게 풀리지는 않아서 계속 쓸만한 정도기는 하다.

마지막 케이스도 그냥 저렴한 것 중에 '샴페인 골드'라는 색상이 있는 상품을 찾아서 구매해보았다.

그래서 찾아온 케이스의 색은 위와 같다. 저렴한 알리발 제품이라 마감이 완전 매끄럽지는 않다. 시계 본체에 끼워보니 약간 뻑뻑하게 들어갔고 아주 살짝 유격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색감이 딱 내가 원하는 느낌이어서 역시 만족.

밴드는 여분의 바넷봉(스프링바)와 교체용 도구가 함께 배송되었다. 먼저 밴드만 왔기때문에 케이스와 디버클은 제외하고 교체한 모습은 아래와 같다.

한 3일 뒤에 마침내 디버클과 케이스가 왔다.

디버클은 딱 기본만 하는 나비형 디버클이다. 다음에 산다면 디버클 만큼은 좀 가격이 나가는걸 사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됐다. 시계는 한 부분이라도 완벽하지 않으면 뭔가 아쉬운 느낌이 오래간다.


마침내 모든 부품을 교체한 모습이다. 가죽 밴드와 케이스 색깔이 잘어울리는 것 같다 만족스럽다. 가을 맞이 적절한 선택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어메이즈핏 빕은 한동안 잘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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