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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춘천 토담숯불닭갈비 맛집인건 인정!

by 우연03 2019. 9. 17.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 춘천 토담숯불닭갈비이다. 250g 1인분 12,000원의 가격으로 닭갈비 치고 싼 가격은 아니지만 주말이면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집이다.

철판이 아닌 불판에 익혀먹는 닭갈비인데다가 닭갈비에 양념도 되어있어서 굽기가 상당히 힘들다. 서빙해주시는 분들도 항상 테이블마다 굽는 방법을 알려주시는데, 사람에 따라 그냥 대충 설명만해주는 알바생도 있는 점은 아쉽다.

닭갈비 종류는 간장, 고추장, 소금 3종류가 있다. 개인적인 추천하는 순서는 소금→간장→고추장 순서이다. 세 개를 모두 주문시키면 구워먹는 순서도 위와 같다.

가격은 3종류 모두 1인분 12,000원으로 똑같다. 이외에도 더덕구이 15,000원, 막국수 6,000원, 된장찌개 3,000원인 별미 메뉴가 있다. 별미 메뉴에서는 막국수밖에 안먹어봤지만 앞으로 또 방문한다고 해도 막국수는 기본적으로 시킬 것 같다. 닭갈비와 궁합이 아주 좋다.

이번 방문때에는 소금구이만 시켜먹었다. 소금숯불닭갈비가 양념이 쎄지 않아서 숯불향도 잘 머금고, 굽기가 그나마 쉽다.

굽기 전 소금 숯불닭갈비 모습이다. 통후추(?)와 소금, 마늘 후레이크 등이 뿌려져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저 마늘후레이크도 숯불의 쎈 불에는 다 바싹 타버리는게 처음에만 보기 좋을 뿐이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소금 간이 아주 담백하게 되어있고 닭 다리살이 아주 야들야들하다.



2인분을 시키면 총 4대가 나오는데 처음 2대만 먹었을 때는 '이거 양이 너무 적은거 아닌가?' 싶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런데 나머지 2대를 먹으면서 막국수 한 그릇과 같이 먹으면 양이 많지는 않고 적당한 정도이다.



막국수는 물막국수, 비빔 막국수 종류가 없이 물이 자작하게 들어가있는 막국수 한 종류이다.

김가루가 꽤 많이 뿌려져있다. 직원분은 "면이 짧으니 자르지 말고 드세요"라고 항상 말하신다. 그리고 양념이 밑에 많이 있으니 잘 비벼드시라고 하신다. 근처에 "샘밭막국수"라고 아주 유명한 막국수집이 있는데 일산의 가맹점에서 먹어본 적이 있다.

참조↓↓↓
https://m.blog.naver.com/ooyeon03/221590074661

그 샘밭막국수가 냉면중의 평양냉면처럼 삼삼한 맛이라면, 토담의 막국수는 아주 대중적으로 맛있는 맛이다. 아주 맵지는 않지만 적당히 매콤하면서 상큼하다. 닭갈비와 같이 먹을 때 궁합이 최고다.

쌈채소와 동치미, 각종 밑반찬이 나오는데 처음 이후에는 모두 셀프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동치미 맛이 특이 좋다. 오히려 쌈채소에는 손이 잘 안간다.



지난 번에 먹은 고추장 숯불닭갈비이다. 간장 숯불닭갈비는 이번에 소금만 먹을 때 그렇게 생각이 않났는데, 고추장 숯불닭갈비는 주변 테이블에서도 많이 시켜서 그런지 좀 땡기기는 했다. 그럼에도 안시킨 이유가 있다면 타도 너무 탄다 안태우게 굽울 수가 있을지 모를 정도이다.


그래도 다음에 간다면 소금구이로 배를 채우고 고추장으로 마무리를 하게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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