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그놈이다' 첫방송이 7월 6일 kbs 에서 밤 9시30분에 치뤄졌다. 황정음의 오랜 휴식기간 끝에 복귀작이라 많은 사람들이 관심가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나혼자 산다' 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끌어올렸던 야구선수 출신 윤현민도 함께 출연한다.
보통 황정음의 연기는 캐릭터의 푼수미를 그대로 살려 시트콤적인 요소를 가미한 부분이 많다. 대중들은 그런 황정음의 연기를 보며 달라지는 부분이 없다고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캐릭터를 그대로 잘 살리는 황정음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황정음의 연기는 현실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실생활 연기가 공감을 일으킨다. 이번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서도 황정음의 이러한 연기가 고스란히 나왔다. 특별한 연기변신은 없었다.
'그놈이 그놈이다' 1회는 간추리자면 능력있는 웹툰 기획팀장 역을 맡은 황정음이 비혼주의자로 등장하여 캐릭터의 전반적인 소개를 하는 장면들이 대부분이었다. 똑부러지는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을 당황시키는 삶을 살아온 서현주(황정음)은 독특한 점이 있는데 바로 전생을 기억한다는 것이다.
전생을 기억한다는 점에서 약간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다. 조선시대, 개화기 등 3번의 생을 기억하게된 황정음은 자신이 한 남자만을 3번의 생 동안 사랑하게 되었음을 깨닫는다. 그 남자 역할을 윤현민이 맡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황정음은 한 남자(윤현민) 때문에 고생한 자신의 전생이 개탄스러워 이번 생 만큼은 결혼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다는게 1회의 배경설명이었다.
황정음은 웹툰피디로 성공하면서 탄탄대로를 걸을 것만 같안던 회사생활에 위기가 닥친다. 1화는 확실히 장면 전개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갑질 누명으로 웹툰 피디를 권고 사직 통고를 받고 회사를 뛰쳐나간다. 회사 엘레베이터에서 서지우 역을 맡은 윤현민을 만난다.
윤현민이 엘레베이터 사고로 발작을 일으키자 황정음이 인공호흡을 시도한다. 둘이 입을 맞추는 순간 다시 한 번 과거 전생의 기억을 기억해내는 황정음을 끝으로 1화는 마무리 된다.
아직까지는 윤현민의 정체를 감추면서 황정음의 배후에서 마치 윤현민이 모든걸 조종하는 듯한 느낌만 주는 스토리로 전개되고 있다. 코미디 느낌이 강하지만 어느정도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시키면서 흥미를 느끼게끔 하고 있다.
한편 별다를 것 없는 내용에 황정음의 원맨쇼가 예상된다며 비판하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다. 윤현민이 얼마나 본인의 색깔있는 연기를 통해 주연으로서의 역할을 하느냐가 앞으로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밖에도 조연을 맡은 서지훈과 조우리가 팬들의 관심을 듬뿍 받고 있다. 조우리는 얼마전 kbs의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에서 악역연기를 펼치며 대중들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그놈이 그놈이다 초반 시청률은 나쁘지 않았다. 닐슨 코리아 기준 3.9%의 시청률이나와 앞으로 '그놈이 그놈이다'의 시청률이 5%이상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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