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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매시작하기

이제, 돈되는 경매다 리뷰1. 부동산의 사계절

by 우연03 2019. 10. 17.


<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라는 부동산 경매 서적으로

알려진 이현정의 두번째 책인

<이제, 돈되는 경매다>라는 책을 읽었다.



흔히 부동산 관련 서적들을 추천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나와 비슷한 상황의 저자가 쓴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도 그러한 말을 귀담아 나와 비슷한 상황의

사람이 쓴 책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꼭 성별, 나이 대가 나와 비슷해야 나와 상황이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부동산 경매에 있어서는

나와 비슷한 직업 또는 비슷한 자본금으로 시작한 사람의

책을 본다면 나의 상황에 빗대어서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돈이 없어서' 경매를 시작했다고 밝힌다.

이 부분에 있어서 꼭 부동산 경매가

부자들만 하는것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 준다.


39살이라는 나이에 시작한 주부로서의 신분이

경매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누구나 시작할 수 있을거라는

위안을 준다.



<부동산에도 사계절이 있다.>


저자는 부동산의 시황을 사계절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1. 겨울

일단 겨울부터 설명을 하면서, 겨울은

흔히 말하는 경제위기, IMF상황이라고 표현하였다. 이 시기에는

아파트의 매매가, 전세, 월세 등이 모두 하락하는 시기이다.


겨울에는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눈앞의 상황만 타개하기 바쁘다.

하지만 남들과 다른 사람은 부동산을 매입한다.

봄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말이다.







2. 봄


봄은 경제위기가 끝날 즈음이다.

특징은 "아무도 모르게 찾아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는 무피투자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무피투자는 결과적으로 투자금을 들이지 않고 투자하는 것)


그만큼 적은 투자금으로도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

시기이다.

정부에서는 '주택경기활성화대책' 등을 발표한다.

양도소득세는 면제되고 취등록세는 감면되었다.


다 우리가 겪은 시기이다.








3. 여름


여름은 녹음의 계절이다.

만약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면 수익이 나는 시기이다.

간단히 말해 집값이 오르는 때라는 것이다.




4. 겨울


이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올 줄 알았는데

저자는 부동산의 사계절에는 가을이 없다고 한다.

바로 겨울이 찾아오는 것이다.

이는 곧 또다른 금융위기가 된다.





이렇게 저자는 부동산 시장에 나름의 큰 순환되는 구조가 있다는 것을

책의 초반에

알기쉽게 설명해 주는 점이 좋았다.


그런데 책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높았다.

아주 왕초보자들이 처음부터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다면

이 책부터 권하기는 힘들것 같다.


세세한 사례들이 쓱쓱 읽어나간다고 해서

이해될 내용들은 아니다.

오히려 실전 투자에 임할 때 참고서로

두고두고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일반 부동산 매매가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행위라면

경매는 아울렛에서 할인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중간중간 나오는 이런 비유는 꽤 적절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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