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라는 부동산 경매 서적으로
알려진 이현정의 두번째 책인
<이제, 돈되는 경매다>라는 책을 읽었다.
흔히 부동산 관련 서적들을 추천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나와 비슷한 상황의 저자가 쓴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도 그러한 말을 귀담아 나와 비슷한 상황의
사람이 쓴 책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꼭 성별, 나이 대가 나와 비슷해야 나와 상황이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부동산 경매에 있어서는
나와 비슷한 직업 또는 비슷한 자본금으로 시작한 사람의
책을 본다면 나의 상황에 빗대어서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돈이 없어서' 경매를 시작했다고 밝힌다.
이 부분에 있어서 꼭 부동산 경매가
부자들만 하는것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 준다.
39살이라는 나이에 시작한 주부로서의 신분이
경매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누구나 시작할 수 있을거라는
위안을 준다.
<부동산에도 사계절이 있다.>
저자는 부동산의 시황을 사계절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1. 겨울
일단 겨울부터 설명을 하면서, 겨울은
흔히 말하는 경제위기, IMF상황이라고 표현하였다. 이 시기에는
아파트의 매매가, 전세, 월세 등이 모두 하락하는 시기이다.
겨울에는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눈앞의 상황만 타개하기 바쁘다.
하지만 남들과 다른 사람은 부동산을 매입한다.
봄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말이다.
2. 봄
봄은 경제위기가 끝날 즈음이다.
특징은 "아무도 모르게 찾아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는 무피투자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무피투자는 결과적으로 투자금을 들이지 않고 투자하는 것)
그만큼 적은 투자금으로도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
시기이다.
정부에서는 '주택경기활성화대책' 등을 발표한다.
양도소득세는 면제되고 취등록세는 감면되었다.
다 우리가 겪은 시기이다.
3. 여름
여름은 녹음의 계절이다.
만약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면 수익이 나는 시기이다.
간단히 말해 집값이 오르는 때라는 것이다.
4. 겨울
이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올 줄 알았는데
저자는 부동산의 사계절에는 가을이 없다고 한다.
바로 겨울이 찾아오는 것이다.
이는 곧 또다른 금융위기가 된다.
이렇게 저자는 부동산 시장에 나름의 큰 순환되는 구조가 있다는 것을
책의 초반에
알기쉽게 설명해 주는 점이 좋았다.
그런데 책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높았다.
아주 왕초보자들이 처음부터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다면
이 책부터 권하기는 힘들것 같다.
세세한 사례들이 쓱쓱 읽어나간다고 해서
이해될 내용들은 아니다.
오히려 실전 투자에 임할 때 참고서로
두고두고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일반 부동산 매매가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행위라면
경매는 아울렛에서 할인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중간중간 나오는 이런 비유는 꽤 적절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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