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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연예이슈

윤지오 강제수사 가능할까?

by 우연03 2019. 9. 25.
올해 초부터 자신이 장자연 사건의 핵심 증인이라고 떠들고 다니던 윤지오는 이제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윤지오는 자신의 신변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개인 방송을 하며 아프리카 tv로 별풍선도 받고, 후원금 까지 따로 받았다.

나는 윤지오가 북 콘서트를 한다고 했을 때부터 알아봤다. 긴가민가 했던 내 생각이 점점 한 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하던 때이다. 이 사람은 고 장자연 사건을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던 것이다.


나는 연예인 데뷔를 다시 할 줄 알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치장을 하고 나오던 모습이 남자인 나의 눈에도 과해 보일 정도였다. 자신과 친한 언니가 죽었으며, 자신은 그 결정적 증인이라고 하면서 언론 앞에 서는 태도가 마치 '내 매력에 빠져보세요, 그리고 후원금을 주세요'라고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 때에도 나는 감히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저 사람 이상한 사람 같다고 말하지 못했다. 이미 인터넷 댓글창에도 윤지오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소수 있었지만, 그 사람들은 윤지오를 추종하는 대부분의 사람들로부터 공격받았다. 첫 등장부터 윤지오가 장자연 사건의 증인이라는 것에 의심을 갖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렇기에 죽은 친한 언니를 도우려 신변에 위협을 느끼면서까지 증언을 하려는 이 사람을 욕하기에는 그저 심증만으로는 부족했다.


하지만 그로부투 1달이 채 지나지 않아 여론은 윤지오를 옹호하는 자와 의심하는 자들이 맞불을 놓더니 윤지오가 캐나다로 떠나고 그간의 윤지오의 만행과 허언, 주변 지인들의 증언들로 인해 곧 전세가 완전히 뒤집혔다.


사실 윤지오가 곧 자멸의 길로 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일단 북콘서트 때 자신을 향한 기자의 날 선 질문을 대답할 때부터 '논리'가 없었다. 윤지오의 태도는 '감히 너네들이 나를 욕해? 나중에 어떻게 될지 두고보자'로 일관되었다.



그리고 결국 일이 이렇게 되었다. 장자연 사건의 마지막 증인이었던 윤지오는 강제수사 단계에 이르렀다. 아직 체포영장은 발부되지 않았지만 현재 수사당국에서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 되었다. 경찰은 그동안 윤지오에게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 했지만 윤지오는 캐나다에서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윤지오가 캐나다로 출국할 때 했던 '거짓말'을 모두 기억할 것이다.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간호하러 간다'고 했던 윤지오의 출국 핑계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윤지오의 어머니는 한국에 체류 중이 었음이 밝혀지면서 말이다. 이렇게 윤지오는 즉석으로 거짓말을 지어내는 허언증의 증상을 보인다. 보통 허언증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거짓말이 들키지 않는 뛰어난 임기응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윤지오의 이런 허언증 기질을 눈치 챈 사람은 앞으로 충분히 들통날 말들이란 걸 알았을 것이다.


윤지오는 현재 장자연을 이용한 부당이익을 취한 것에 대해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 명예훼손, 후원금 횡령, 사기, 모욕 등의 혐의이다. 후원금을 모금한 400여 명의 후원자들 역시 반환요구를 하면서 고발한 상태이다.


 김수민 작가도 명예훼손으로 윤지오를 고발하였다. 과거 아프리카 tv의 개인방송을 통해 윤지오는 'bj 벨라'라고 활동하면서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복장을 입고 노출 방송을 하였다.

박훈 변호는 윤지오가 고 장자연 씨의 죽음을 이용하면서 부당한 이익을 취득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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