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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연예이슈

프로듀스x101 아이돌학교 조작

by 우연03 2019. 10. 16.

 두 프로그램을 애청하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큰 관심은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사회적인 문제까지 일으키고 있다. 시청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넘어서서 아이돌을 꿈꾼 연습생들을 짓밟은 정도이다.


정당한 경쟁을 통해 높은 점수로 살아남은 연습생들이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는 프로그램인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넘쳐나는 의혹들을 종합해본 결과 그야말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던 것이다.


시청자들은 자신들의 투표로 인해 아이돌이 데뷔되는 줄로만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투표수까지 조작된 결과에 불과하다.


연습생들은 공정한 평가를 통해 자신의 실력이 다른 연습생들에 비해 미치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조작되었다. 특정 소속사 밀어주기가 있었던 것이다. 그 소속사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로 알려졌다.


이 모든 사건들을 MBC의 PD수첩이 다루었다. 프로듀스X101의 의혹들이 밝혀지게 된 계기는 한 제작진의 내부고발이었다. 그러지 않고서야 심증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물증은 없는 사실이 밝혀지긴 어려웠을 것다. 이는 곧 프로그램의 관련 인물이 아니고서야 알아내기 어려울만큼 비밀리에 이루어졌다는 뜻이기도 흐다.




<프로듀스X101>
의혹 1. 투표결과를 담당PD가 결정?

이 논란을 폭로한 제작진은 프로듀스x101의 투표결과 공개 당시 PD가 제 3의 장소에서 투표 결과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자막팀에게는 그저 담당 PD가 보내준 결과를 띄우는 것만 시킨 것이기 때문에 PD가 어떤 결과를 보내는지는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 해당 PD는 자신이 혼자 방안에서 일 한 이유는 '예민했기 때문'이라면서 납득이 안가는 해명을 했다. 또란 "해당 투표수 사진은 받은 후 지우고, 지운 것을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준영 PD를 거쳤을 것"이라며 담당 PD에 대한 여러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의혹 2. 특정 소속사 밀어주기

이미 연습생들 역시 데뷔조에 누가 들어갈지 예상했다고 한다. 특히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 특혜를 받은게 눈에 보인다는 것이다. 프로듀스가 아닌 '스타쉽듀스'였다고 하면서 당시에 느꼈던 심정을 전했다.




<아이돌학교>

'아이돌 학교' 역시 PD수첩이 의혹을 다룬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아이돌 학교'의 의혹에 대해 입을 연 사람은 다름아닌 출연자였지만 데뷔에는 이르지 못한 '이해인'이다.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한 남자아이돌그룹이 x1이라면 아이돌학교를 통해 데뷔한 그룹은 '프로미스나인'이다.




의혹1. 2차 오디션을 본 3000명은 거짓말?

이해인은 억울하게 탈락한 자신의 경험에 대해 직접 밝혀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해인은 아이돌학교가 완벽하게 조작이 판을 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아이돌학교의 시작부터 이해인에게는 제작진이 미리 연락을 하였고, 프로듀스 시리즈에 참가한 경험이 있어 인지도가 있는 '이해인'을 밀어주는 듯했다.



이어서 이해인은 3000명이 본 것으로 알려진 2차 실기 오디션은 거짓임을 폭로했다. 2차 실기를 본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3천명은 이용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의혹2. 최종 경연 투표수 조작?
 
칭찬을 받고도 결국 최종 경연에서 떨어진 '이해인'은 데뷔에 실패했다.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던 이해인은 팬들의 투표이벤트 인증샷보다 적게 나온 투표수에 대해서도 의아해 했다.

하지만 아이돌 학교 담당 PD는 이러한 투표 결과에 대해서 자신은 담당한 바가 없기에 정확히는 모른다고 말했다.



의혹 3. 데뷔도 결정 안났는데 계약서 강요

이 밖에도 여러가지 의혹들은 있지만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가령 데뷔가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계약서를 쓰게끔 하였다는 정황이다. 계약을 하지 않으면 오디션에서 떨어뜨리겠다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여러모로 마음 고생이 심했을 이해인은 자신의 아이돌 연습생의 이미지에 타격이 갈 것임에도 폭로를 하였다. 그만큼 프로그램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도 보인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날로 인기를 얻어 해외로도 우리나라 프로그램의 플랫폼이 수출되고 있다. 이런 마당에 경연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성' 의혹이 제기되면서 신뢰를 잃어버리고야 말았다.

사실확인도 중요하겠지만 '시청률'만 생각하는 방송국와 '자신의 꿈'만 좇은 연습생들 사이의 동상이몽이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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