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축구대표팀 수비수가 베이징 궈안에서 잉글랜드 토트넘으로의 이적행이 확실시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관계자는 15일 김민재의 이적 실무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김민재의 이적에 대해 토트넘과 궈안 모두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한다.
관계자는 "토트넘은 1,200만 유로(약 16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반면 베이징은 이보다 높은 1,700만 유로(약 230억원) 정도를 제시해 양측이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는 상황을 정했다. 김민재의 몸값에 대해 어느 정도 선의 합의는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민재의 영입은 토트넘에서도 환영할 만한 사안이다. 올 시즌 토트넘의 수비는 불안한 장면을 자주 노출하면서 팬들 역시 토트넘의 수비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에서도 활약할 만한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는 김민재는 베르통언의 뒤를 이을 선수로 기대되고 있다. 얀 베르통언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나서 토트넘을 떠날 가능 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민재의 영입에 토트넘은 손흥민의 영향도 적잖게 받았을 것이다. 손흥민은 현재 팀 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선수인 만큼 한국에서의 인재를 찾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김민재의 이적이 확실시 되면 손흥민과 김민재는 한솥밥을 먹는 사이가 된다. 국내 축구팬으로서 해외리그 한 팀에서 우리나라 대표 선수 두 명이 같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반기고 있다.
현재 김민재는 베이징으로 건너가 궈안 훈련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5일 복귀한 김민재는 자가격리 기간을 보내고 있다. 에이전트는 유럽에서 토트넘과의 협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민재의 토트넘행 결정은 머지않아 발표될 예정이다. 아마 중국의 슈퍼리그 개막일인 25일 전에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현재 이적 협상은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궈안 구단주의 최종 결정만이 남은 상태라고 보도된다.
김민재의 영입에 토트넘이 워낙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적료와 연봉 문제도 최대한 맞춰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리안 프리미어 리거가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머지않아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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