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er>
황소가 별명인 황희찬이 이번에는 팀 엠블렘에 두 마리의 황소가 그려진 '황소군단' 라이프치히에 입단한다. 라이프치히는 8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황희찬의 이적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레불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이전 팀이 되었다. 황소 황희찬은 정말 황소와 인연이 있기는 한가보다.
레드불 잘츠부르크 역시 공식적으로 황희찬의 이적을 발표했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을 주전 공격수로 쓸 의지를 보였다. 이전 간판 공격수 베르너가 달았던 11번을 그대로 건너받았다. 한편 베르너는 첼시로 이적한다.
색다른 점은 황희찬은 앞으로 유니폼에 그의 성 황 대신 이름 희찬를 표시한다고 한다. 외국인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을 '희찬' 발음이 어떻게 불릴지 아니면 별명으로 불리게 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로써 황희찬은 유럽 4대 빅리그에 속하는 선수가 되었다. 손흥민, 이강인 선수와 함께 현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뛰는 해외파 선수가 된 것이다. 앞으로 각 리그에서 뛰는 우리 해외파 선수들이 유로파 리그는 챔피언스 리그 등에서의 맞대결도 역시 기대된다.
어느 소속팀에서와 마찬가지로 라이프치히에서 등번호 11번의 상징성은 대단하다. 평소 발이 빠른 주전 윙어에게 주는 11번이라는 등번호를 황희찬에게도 잘어울린다. 라이프치히는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황희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면서 그의 국가대표 활약도 상세하게 소개하였다.
황희찬은 자신의 소감을 짧게 밝히기도 했다. 라이프치히의 스타일이 성공을 갈망하는 야심있는 젋은 클럽으로 공격적인 방식 역시 자신과 드러맞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라이프치히에서의 도전은 자신 개인적으로도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을거라고 본다"고 밝히면서 팀의 성공과 목표를 이루는 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
황희찬의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5년까지 라이프치히 소속이다. 최고의 2019-2020시즌을 보낸 황희찬은 리그에서만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전체 대회에서는 총 16골 22도움의 기록했다.
황희찬의 진가는 빅클럽을 상대로 경기를 치룰 때 빛을 발했다. 리버풀, 나폴리 등 까다로운 빅클럽을 상대로 챔피언스 리그에서 3골 3도움의 맹활약을 보이면서 빅클럽 이적으로의 검증을 마쳤다.
라이프치히와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사실 같은 모기업을 두고 있는 팀이다. 팀 엠블렘에 황소가 들어가 있는 것은 모기업이 레드불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양 팀 간의 선수 이동이 활발한 것이다.
황희찬의 이적료도 공개된 바에 의하면 상당히 높게 기록 되었다. 매체마다 알려진 바는 다르지만 이적료가 1,400만 유로 한화 약 189억원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라 황희찬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부터 1,800만 유로까지 알려지기도 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