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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이슈

싸이월드 백업

by 우연03 2020. 6. 9.

 

 

우리의 2000년대를 추억하고 있는 싸이월드는 잊을만하면 다시 기사화되어 추억을 되살린다. 아직 폐업은 아니라는 싸이월드 대표는 이번에도 다시한번 싸이월드의 불씨를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싸이월드 폐업 논란 후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는 연락이 두절되었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는 앞으로 싸이월드를 살리기위해 모든것을 내려놓았다고 밝히면서 2000만명의 추억이 담겨있는 싸이월드를 다시금 살리고 싶다고 호소하는 감정을 전했다.

 


또한 헤럴드 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싸이월드의 폐럽 원인은 대표의 의사가 아닌 경영난이었다고 말했다. 세금을 미납하면서 세무서에서 직권으로 싸이월드를 폐업했다고 한다. 아직 전 대표는 싸이월드를 포기하지 않았으며 투자처를 모색하여 다시 한 번 전성기를 이루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싸이월드는 그간 사람들이 발길이 뜸해지면서 모두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있었다. 그러나 폐업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5월 26일자로 국세청 홈페이지에는 결국 폐업으로 표시되었다. 세금 미납으로 인해 국세청은 싸이월드가 사실상 문을 닫은것과 다를 바 없다고 여긴 것이다. 하지만 전제완 대표는 여전히 마지막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는 도토리라는 사이버머니를 이용해 꾸미기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이제껏 가장 활성화된 방명록 시스템으로 우리들을 연결시켜주었다. 그 당시는 무료 메세지 서비스가 없었던 탓에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소통이 아닌 단방향으로 시간차를 두고 이루어지는 소통이었다. 이러한 소통의 선두에 있던 싸이월드는 우리의 웃지못한 추억들을 함께 간직하고 있어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전 대표는 싸이월드 3.0을 개발하여 모든것을 쏟아부었지만 세금 문제로 인해 현재의 상황에 이르렀다. 가장 이용자들을 아쉽게 하는 것은 백업 문제이다. 과거 쓰여진 글과 사진 등의 데이터들을 이용자가 직접 백업하지 않는 이상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

 

 

자체적인 데이터 백업을 위해서는 싸이월드가 서버를 마련해야하지만 사실상 자금난으로 인해 불가능한 실정으로 보인다. 앞으로 싸이월드가 타개해야할 문제는 어쩌면 단순한 추억 문제가 아닌 실질적인 데이터의 보전 문제가 아닐지 싶다. 우리의 추억을 싸이월드를 통해 보관하고 있지 않는 이상 새로운 서비스로서의 싸이월드를 선택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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