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신역앞에 연안식당이 있어서 가보게 되었다. 연안식당 자체도 그리 오래된 체인점은 아니지만
인기가 미친듯이 많아지더니 일산에만 체인점이 4~5개는 될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평소 해산물을 먹기 위해서는 개인 메뉴보다는 한그릇 메뉴로 소자 중자 대자 이런식의 양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연안식당은 메뉴를 1인화 하여 보다 해산물 요리를 먹기 쉽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밥도둑으로 불릴만한 해산물 종류에 따른 비빔밥 메뉴가 많아 메뉴 조합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영업시간은 참고로 11시 30분부터 23시 까지이다. 점심부터 먹을 수 있기에 근처 직장인들로 평일 점심에는
인산인해를 이루는게 보통이다.
메뉴판을 살펴보면 산해진미 해물 조개찜은 4인정도의 메뉴로 45,000원의 가격이다. 1인당 1만원 초반이면 저렇게
큰 조개찜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 다른 1인 메뉴들이 인상적이다. 해물탕, 전복미역국, 알탕, 낙지미역국, 조개미역국
양념새우장비빔밥....아래에 계속...
꼬막비빔밥, 순한꼬막비빔밥, 어린이 꼬막비빔밥 등 꼬막비빔밥만 해도 종류가 4가지나 된다.
어린이 돈까스도 있어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자녀와 가는 가족들도 고려해볼만한 식당이다.
가격은 거의 모두 1만원에 근접한 가격으로 점심식사 메뉴로는 제격이다.
해산물 메뉴는 우리가 그동안 알던 메뉴형식이다. 주로 술안주로 곁들일 만한 메뉴로 가리비, 문어, 소라, 양념꼬막, 낙지탕탕이 등이 있다.
테이블에는 연안식당의 주메뉴인 비빔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함께 나오는 김에 싸먹으면
밥도둑이 정말 따로 없다.
벽면에는 이렇게 깔끔하게 모든 메뉴를 정리해놓았다. 프랜차이즈 음식점 답게 메뉴판도 깔끔한 편이다. 군데군데 참기름에 대한
특별함을 담아내는 문구도 보인다. 53년 전통 압착방식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비빔밥이 맛있는 데에는 참기름이 한 몫 하지 않나 싶다.
해산물을 파는 식당임에도 가게 내부는 위와 같이 깔끔하다.
꼬막비빔밥이다. 아이러니하게 강릉에는 엄지네 포장마차라는 꼬막 비빔밥 전문점이 있다.
그 곳은 아니지만 강릉의 다른 식당에서 꼬막비빔밥을 먹은 후로 그 맛에 빠졌다.
연안식당에서의 꼬막비빔밥 역시 그 곳과 비교했을때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물론 그 지역 특유의 맛이 없는
대중적인 꼬막비빔밥이고 계란 반숙이 없는점이 아쉽기는 했다.
이렇게 밥과 따로 나와 한그릇에 담아 비벼먹는다.
꽃게살 비빔밥이다. 개인적으로 꽃게살 비빔밥은 처음먹어본다. 꽃게양념장을 손질하기도 일반 가정에서는 어렵기 때문에
연안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굳이 다음에도 먹을 메뉴를 고른다면 꼬막비빔밥에 한표 던지고 싶다. 꽃게살 비빔밥의 꽃게살은 아무래도
꼬막에 비해 씹는 맛이 부족하다. 보기에는 충분히 많이 살이 있는것 같지만 비비고 나니 딱히
느껴지지 않는 점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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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맛있었던 기본 미역국이다. 조개살로 맛을 우러내어 깔끔한 미역국 맛이다.
이밖에도 갓김치, 콩나물, 김, 미니게장 등이 나오는데 기본 찬 치고는 퀄리티가 높았다.
밑반찬 역시
해물뚝배기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기본 미역국도 맛있었지만 해물뚝배기가 나오니 비빔밥과
함께 먹는 국물로는 해물뚝배기가 제격이었다. 공기밥도 따로 하나 나와서 양도 충분히 많다.
꽃게살비빔밥을 김에 싸먹는 모습... 정말 밥도둑이었다.
2~ 3명이서 간다면 위와같이 비빔밥 2개와 해물뚝배기 1개를 시켜서 함께 먹으면
아주 만족스러울만한 식사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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