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미친 골감각으로 4골을 한 경기에서 뽑아냈다.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전에서 토트넘은 원정경기를 치렀다. 역사적 일요일은 손흥민의 발 끝에서 시작되었다.
손흥민은 그동안 꾸준한 골 감각 속에서도 헤트트릭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무려 4골을 한 경기에 몰아놓어 절정의 골감각을 보여주었다.
2라운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의 첫 골은 전반 47분 동점골로부터 시작되었다. 전반전에는 사우샘프턴에 뒤지고 있던 상황이 손흥민의 골을 계기로 반전의 분위기를 후반으로 이어나갈 수 있었다.
토트넘은 앞선 1라운드 경기에서 에버튼에게 패배하여 침체된 분위기를 안은 채 시작했다. 또한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가 한동안 나오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도 커져 갔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의 잉스를 앞세운 공격에 대응하기 바쁜 전반전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과 케인도 몇 차례 득점 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확실한 마무리가 없었다.
결국 잉스에게 전반 32분 먼저 실점을 하게되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골이 시작된 전반 47분부터 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잉스에서 손흥민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번 손흥민의 4골 모두 케인의 어시스트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주로 토트넘의 골을 케인이 담당했던 시절로 부터 완전히 탈피하게 된 것이다.
또한 케인은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였고 한 선수에게 한 경기에서 4번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선수가 되었다. 손흥민 역시 한 경기에서 같은 선수에게 4번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을 넣은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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