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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재즈 아티스트 찰리 파커에 관하여

by 우연03 2019. 9. 21.
CHARLIE PARKER라는 이름은 재즈를 조금이라도 좋아한다면 한 번씩 들어봤을 이름이다. 아니 재즈는 생소하더라도 오히려 찰리 파커는 어렴풋 들었을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흔리 찰리파커는 후대의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교본이 되는 존재로 알려져있다. 나도 역시 재즈피아노를 배우면서 Billie's Bounce를 처음 접하게 되었으며, 자연스럽게 찰리 파커를 알게되었다. 그리고 요즘에는 찰리파커 옴니북이란걸 접하면서, 마치 우리나라 중고등생들이 수학을 공부하기 위해 '수학의 정석' 교재를 공부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만 아직 찰리 파커가 왜 대단한지 마음 속 깊숙한 곳까지는 와닿지 않은 나는 선생님께 찰리 파커가 어떤 사람인지 재차 물어보았다.


<1930년대 빅밴드 전성시대>

일단 찰리파커가 재즈 아티스트로 활동하던 시기는 1930년대였다고 한다. 1920년에 태어난 찰리파커는 1930년대에는 빅밴드의 단원으로 활동하였다. 그 때에도 색소폰 연주자로서 나름 유명했지만 빅밴드의 틀에 박힌 음악 스타일에서 찰리파커는 자신의 연주를 뽐낼 기회를 갖지 못했다. 이에 싫증을 느낀 찰리파커는 절친 트럼펫 연주자 디지 글리스피와 함께 당시에는 생소했던 퀄텟과 퀸텟의 그룹을 꾸린다.

<1940년대 뉴욕 52번가>

그렇게 자신들의 연주를 뽐낼 수 있는 형식의 음악을 선보이게 되었고, 곧 비밥의 시초가 된다. 그래서 찰리파커의 음악을 듣다보면 템포가 아주 빠른 스타일의 연주가 대부분인 것을 알 수 있다. 어쩌면 그런 부분이 '왜 이런 스타일의 연주만 하는 찰리파커가 대단하다는 거지?'라고 느끼게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찰리 파커와 디지 글리스피는 소규모 단원과 함께 뉴욕 52번가에서 그 명성을 떨쳤다고 한다. 한 가지 재밌는건 찰리파커가 솔로 연주에 영감을 받은건 피아니스트 아트 테이텀 인데, 찰리 파커사 레스토랑 잡부로 일하던 시절 어깨 넘어 듣던 아트 테이텀의 속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후대의 연주자들에게 비밥 랭귀지를 선사하다>

그래서 결국 찰리파커가 대단한 이유는 빅밴드가 주류이던 시대에서 앞서나갔다는 것이다. 그냥 앞서나갔을 뿐 아니라 지금도 많은 연주자들의 연주자들에게 녹아있는 비밥 랭귀지를 창시하였다고 보면 된다.



일단 찰리파커와 관련된 1화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에 더 이어서 기록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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