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다수 국민들이 현재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우한 폐렴으로 인해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 두려움에서 비롯되어 중국인들의 국내 입국 금지에 대한 요청이 국민 청원에 까지 올랐다.
1월 23일에 등록된 이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이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4일이 지난 1월 26일 오전 마침내 20만명의 동의를 모으게 되었다. 이로써 정부의 답변 기준을 넘긴 셈이다. 하지만 국민청원이 아무리 20만명의 동의를 모았다 하더라도 국민의 바람대로 시행된 적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되지는 않는다.
아래는 해당 청원글 내용이다.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북한 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춘절 기간 동안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합니다.
이미 우리나라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겠습니까?!
선제적 조치가 필요합니다.'
눈여겨 볼 점은 이미 북한은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염병 확산을 막기위해 입국 금지 조치를 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만약 우리나라와 같이 검역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나라에서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할 경우 국제적 비난도 사게 될 수 있다. 또한 외교적, 경제적 손실도 피할 수 없게된다는 점에서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는 시행되는 데에 무리가 있다.
이미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해당 확진자는 중국 국적의 여성으로 19일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사람으로 확인되었다. 이어서 1월 23일 두번째 확진자는 한국인으로서 첫 확진자였으며 역시 우한에서 일하다 상하이를 경유해 들어온 55세 남성이다.
이러한 감염경로를 보면 사실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사람을 금지시켰다면 감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국제 사회는 중국인 입국 조치가 아님 검역 활성화를 통해 감염 경로 파악 및 환자 격리 조치를 통해 전염병을 대응해야 한다는 분위기이다.
만약 입국 금지라는 조치를 취하게 된다면 오히려 추적하기 힘든 감염경로가 밀입국 등을 통해 확산될 우려가 있다. 이렇게 되면 환자를 격리하기 더욱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감염경로를 통제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현재 우한 폐렴의 확진 환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넘어 이미 미국과 유럽으로까지 번진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중국인 입국 금지를 조치한 국가는 북한 밖에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중국 내에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사망자 및 확진자가 최근 들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으며 1월 25일 기준 중국 내 사망자가 41명, 확진자가 1천372명이다.
하지만 우한시 후베이성에서 일하고 있는 중국인 간호사가 SNS를 통해 현재 후베이성의 폐렴 전파속도의 심각성을 알리는 영상 속에서 확진자가 90,000명에 달한다고 폭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인 간호사 유튜브 폭로 영상↓↓↓
2020/01/25 - [정치사회이슈] - 우한 간호사 폭로 영상
중국은 현재 후베이성에 우한 폐렴 환자들만을 위한 병원 신설을 빠른 속도로 추진하고 있다. 바로 다음주 완공을 목표로 총 1천개의 병실을 갖춘 응급 병원 건설을 위해 건물기반을 다지고 있다.
우한 폐렴의 전염성과 치사율은?
WHO는 23일(현지시간) 긴급위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R0 추정치는 1.4~2.5라고 결론 내렸다. 재생산지수라고 불리는 R0 추정치는 감염이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는지를 보여주는 지수로 숫자가 높을수록 빠르게 확산된다는 뜻이다. 메르스의 경우 0.4~0.9였으며 사스는 2~5였다. 또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우한폐렴의 치사율은 약 4%로, 사스(10%)와 메르스(35%)의 치사율에 미치지 못한다.
앞선 에볼라 사태에서는 상대적인 검역 선진국인 캐나다와 호주가 감염국가에 대한 입국 금지조치를 하여 국제적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우한 폐렴에 대해서도 확실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는 사실상 내려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020/01/25 - [정치사회이슈] - 우한 간호사 폭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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