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이 한동안 확산속도를 늦추나 싶더니 오늘도 꾸준하게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당장 내가 사는 동네에 코로나 확진자가 돌아다닐 수 있다고 하니 이동경로에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확진자의 신상을 노출시키는 등 사생활 침해 문제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의 이동경로 만큼은 일반인에게 충분히 공유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확진자의 경로를 지도로 잘 정리해준 사이트가 있다.
1. 코로나맵
https://coronamap.site/
위 링크를 타고 들어가거나 검색창에 '코로나맵'이라고 치면 바로 나오는 사이트이다. 위사이트에는 현재까지의 확진자가 이동한 경로를 확진자 별로 구분하여 나타내어 주고 있다. 이동 수단이나 정확한 경로는 아니지만 확진자가 머문 장소들을 나타내기에 한눈에 보기 쉬우면서 해당 장소를 피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위와 같이 모바일로도 확인이 용이하다. 확진자와 유증상자 탭으로 나누어져있으며 확진자의 경우에는 완치 여부도 표시된다.
확진자 탭을 누르면 확진자 별로 발생한 순서와 색깔로 부분되어 나타난다. 각 확진자의 완치여부도 파악할 수 있다. 2월 6일 현재로서는 1번째와 2번째 환자만이 완치되었음이 확인된다.
유증상자 탭을 살펴보면 격리 중인 대상과 격리가 해제된 대상도 숫자로 정확히 표시된다. 현재로서 696명의 유증상자 중 522명이 격리해제 되었으며 174명이 격리중인 상황이다. 유증상자 가운데에서도 522명이나 격리 해제된 것으로 보아 증상을 통해 판단하는 기준이 꽤 엄격하다고 보여 안심된다.
각 지역별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이동경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강원권
강원도에는 강릉에 14번째 확진자가 다녀갔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강릉을 간 것으로 확인되어 큰 주의를 요하는 이동경로 였다.
2. 경북지방
강원도 밑으로는 경북지방을 확대해보면 현재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전혀 확인되고 있지 않다. 경북 지방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현재까지는 청정지역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청정지역인 만큼 더욱 유지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 부산 경남권
부산, 경남권 역시 대구를 제외하고는 깨끗한 상황이다. 대구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7번째 확진자로 현재로서는 대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2번째 대도시인 부산에 확진자가 없다는 사실이 그나마 위로가 되는 부분이다. 부산의 경우에는 김해국제공항도 있기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2. 전남권
광주에 18번째와 22번째 확진자, 무안국제공항에 16번째 확진자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전남권은 경북, 경남권에 비해 확진자가
많은 수준이다. 이미 퍼져버린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이제라도 제대로 파악해서 다행이다. 올바른 격리조치가 된다면 더 이상의 2차감염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4. 전북권
전북에도 아쉽지만 8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확인된다. 8번째 확진자는 군산과 익산 등을 이동하였다. 전북권 역시 올바른 격리를 통해 2차 감염을 막아야한다.
5. 수도권
수도권은 아무래도 가장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눈에 띄는 곳이다. 확대하지 않고서는 모든 확진자가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빼곡하게 가득차있다.
그중에서도 서울 사대문 근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강남 압구정과 반포는 물론 롯데타워 부근, 중랑구, 종로구 등이 이미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표시되어 있다.
특히 3번째 확진자의 경우에는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네티즌들이 주목한 이동경로이다. 일산을 3군데는 물론 강남 압구정의 성형외가 등을 수차례 드나들었다고 한다. 보건소로부터 검사를 받았지만 우한 폐렴과는 상관없는 증상이었기에 초기에 발견하지 못한 탓이 크다. 그로인해 3번째 확진자는 또다른 2차 감염을 전파시키기까지 하였다.
김포도 공항이 있는 곳이라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몇군데 보인다. 다행히도 인천으로부터 서울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확진자가 머무르기보다는 그저 이동한 경로라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1번째와 13번째 14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부천, 김포 등에 나타난다.
인천국제공항은 당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다.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 외에는 확진자가 머문장소가 확인되지 않지만, 인천에는 1번째과 14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수원시 역시 확진자가 몇몇 보이는 곳 중 하나이다. 부천을 다녀간 14번째 확진자와 함께 4번째 확진자 역시 수원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다.
14번째 환자 이동 경로는 다음과 같다.
(1월 29일) 이동 경로 확인 중
(1월 30일) 택시 이용하여 10시경 부천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택시 이용하여 자택 귀가, 13시경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 방문, 16시경 부천시 소재 대형마트(이마트부천점) 방문하여 약 20분간 체류
(1월 31일~2월 1일) 종일 집에 머무름
(2월 2일)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
경기 남부인 군포, 수원 등에서도 약 4명의 확진자가 이동한 경로가 확인된다. 15번째 환자 이동 경로는 다음과 같다. 특이한 점은 4번째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했다는 점이다.
1월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하였으며, 당시 4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16:25 KE882 우한 → 인천)를 탑승하여 관리중이던 대상자로, 2월 1일부터 호흡기 증상을 호소해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
우한 소재 의류상가(일명 더 플레이스)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 3번째, 7번째 환자는 해당 상가에서 근무를, 8번째 환자는 해당 상가를 종종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하는 등 4명의 환자 모두 상가 4층에 근무 또는 방문한 적이 있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확인
4번째 확진자의 항공기 접촉자로도 확인되어 1월 2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입국 이전 및 자가격리 이전에도 증상은 없었다고 함
(2월 1일) 자가 격리 중 14시경 자차 이용하여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하여 검사 받고 자택으로 귀가
(2월 2일)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 받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
성남시에도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포착되고 있다. 앞선 14번째 확진자와 더불어 20번째 확진자가 수원을 오갔으며, 15번째 확진자도 수원과 성남시를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경우에는 17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만 확인된다. 17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는 다음과 같다. 17번째 확진자의 경우에는 머무른 장소가 많아 대구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이 정보를 통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번째 환자 이동 경로 등
(1월 24일) 싱가포르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08:50 대한항공 KE646), 9시 30분경 공항철도 이용하여 서울역으로 이동, 서울역에 있는 음식점(북창동순두부 서울역점), 약국(중앙온누리약국) 방문, 12:40 출발 KTX (KTX 463, 7호차) 이용하여 14:22 동대구역 도착, 택시 이용하여 대구 본가 이동
(1월 25일) 자차 이용하여 대구 소재 처가 방문, 대구 수성구 소재 주유소(미니주유소) 방문, 택시 이용하여 동대구역으로 이동, 동대구역에 있는 편의점(스토리웨이 동대구신맞이방) 방문, 21:26 출발 SRT (SRT 370) 이용하여 23:10 수서역 도착, 지하철 이용하여 광나루역으로 이동(23:18~00:15)
(1월 26일) 택시 이용하여 자택 귀가(00:22~00:33), 18시경 택시 이용하여 경기도 구리시 소재 의료기관(한양대학교구리병원) 방문(18:21~20:42 응급실 대기실, 음압 격리실), 21시경 택시 이용하여 자택 귀가
(1월 27일) 14시경 택시 이용하여 구리시 소재 의료기관 (삼성서울가정의원) 방문(14:09~15:12), 진료 후 구리시 소재 약국(구리종로약국) 방문, 15시 30분경 택시 이용하여 자택 귀가
(1월 28일) 종일 집에 머무름
(1월 29일) 15시경 도보로 구리시 소재 슈퍼마켓(프리마트 구리점), 음식점(이삭토스트 구리장자못점) 방문
(1월 30일~2월 2일) 종일 집에 머무름
(2월 3일) 도보로 구리시 소재 의료기관(서울아산내과) 방문(14:23~16:58), 진료 후 17시경 구리시 소재 약국(수약국) 방문, 17시 10분경 구리시 소재 음식점(본죽 구리토평점) 방문 후 자택 귀가, 20시경 버스 이용하여 광나루역 이동, 20시 15분경 광나루역에 있는 편의점(이마트24 광나루역점) 방문, 광나루역 앞에서 지인을 만난 후(지인 차량) 20시 36분 버스 탑승하여 20시 50분경 자택 귀가
(2월 4일) 택시 이용하여 구리시 소재 의료기관(한양대학교구리병원) 방문(11:40~ 13:35 선별진료실), 보건소 차량 이용하여 자택 귀가, 자택 격리 중 확진되어 명지병원으로 이송
제주도는 섬임에도 불구하고 제주국제 공항을 통해 드나든 확진자로 인해 감염경로가 확인된다. 한라산 국립공원 등 관광지를 이동한 확진자로 인해 제주도를 다니는 관광객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확진자는 한라산과 제주도의 동부로 주로 이동하며 관광지를 다닌 것으로 보인다.
성산항을 통해 우도로 이동하였기에, 제주도 여행객의 단골 여행코스인 우도 여행 코스를 한동안은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http://ncov.mohw.go.kr/bdBoardList.do
두번쨰 사이트는 복지부에서 만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포털이다.
이 사이트를 통해서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현황을 파악해 볼 수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적으로 확진자 수를 파악 가능 하다.
국내 발생현황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국내 발생 현황(2.6일 09시 기준)
(확진환자) 23명
국외 발생현황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 총 28,230명(사망 565) 보고(2.6일 9시 기준)
(중국) 28,018명(사망 563)
(아시아) 홍콩 21명(사망 1), 대만 11명, 마카오 10명, 태국 25명, 싱가포르* 26명, 일본* 31명, 베트남 10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10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5명, 인도3명, 필리핀 3명(사망 1)
(아메리카) 미국 11명, 캐나다 5명
(유럽) 프랑스 6명, 독일* 10명, 핀란드 1명, 이탈리아 2명, 영국 2명, 러시아 2명, 스웨덴 1명, 스페인 1명
(오세아니아) 호주 13명
* (싱가포르) 무증상 병원체보유자 2명, (일본) 무증상 병원체보유자 4명, (독일) 무증상 병원체보유자 2명, (벨기에) 무증상 병원체보유자 1명 확인
* 자세한 국가별 발생현황은 해외감염병NOW를 참고해주세요.
국내·외 발생현황
정부현황
감염병 위기단계를 「경계」수준으로 상향하고, 보건복지부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장관)를 설치 운영, 질병관리본부에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질병관리본부장)를 확대 운영, 환자감시체계 및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검사, 환자관리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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